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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모든 변화의 중심엔 사람…'AI 기본사회' 차근차근 실현"

제4358주년 개천절 경축식…"AI 기본사회, 모두 이롭게 하는 힘 되도록"
주거·일자리·서민금융 등 민생 개선 집중…"국민이 결실 체감하도록"
"K-컬처로 공감·연대의 폭 확장…홍익인간 정신 오늘의 시대에 실천"

2026.10.03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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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국무총리는 3일 "변화가 거셀수록 더욱 중요해지는 가치는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라며 "'AI 기본사회'를 차근차근 실현해 이 변화가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고 모두를 이롭게 하는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58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기술의 발전은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더 많은 생명을 지키고 의료와 돌봄, 교육과 일자리에서 국민을 더욱 이롭게 하는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성숙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4358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26.10.3(ⓒ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성숙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4358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26.10.3(ⓒ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 총리는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고 바른 이치로 세상을 다스린다'는 '홍익인간 재세이화'의 뜻을 국조 단군께서 이 땅에 펴신 날"이라며 개천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오늘의 대한민국은 홍익인간의 정신이 깊이 뿌리내린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 위에 서 있다"며 "우리는 그 정신을 이어받아 전쟁의 폐허를 딛고 국민소득 4만 달러를 바라보는 자랑스러운 나라를 일궈냈고, 수많은 도전과 위기 속에서도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지켜왔다"고 말했다.

또 "우리의 얼과 창의가 담긴 찬란한 문화를 꽃피워 세계인의 공감과 사랑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경수 소방관과 정은아 간호사를 언급하며 홍익인간 정신의 의미를 강조했다.

박 소방관은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발생한 통영에서 흙더미에 매몰된 이웃을 구조했고, 정 간호사는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에게 응급처치를 해 생명을 살렸다.

한 총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시는 국민 여러분들이야말로 오늘 개천절의 주제인 '널리 이롭게,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드는 가장 든든한 힘"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도 '사람'을 중심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지금 세계는 역사상 가장 빠르고 광범위한 변화의 한가운데 서 있다"며 "인공지능이 산업의 지형을 바꾸고 우리의 일상 깊숙이 자리 잡으면서 인공지능 사회로의 전환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AI 기본사회'에 대해 "그 결실을 국민들께서 삶에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주거 안정과 일자리, 서민금융 등 민생 개선에도 더욱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 문화의 힘을 통해 홍익인간의 가치와 연대의 정신을 세계로 넓혀가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한 총리는 "최근 K-컬처의 비상이 눈부시다"며 "'높은 문화의 힘'을 바라셨던 백범 김구 선생님의 꿈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자긍심과 창조의 원천인 문화가 세계를 더욱 가깝게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며 최근 유엔총회에서 대통령이 우리 이야기와 콘텐츠가 국경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연대의 언어'가 되고 있다고 밝힌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높은 문화의 힘으로 공감과 연대의 폭을 확장하고, 인류가 마주한 공동의 난제 앞에서 서로의 경험과 기술, 문화적 역량을 나누며 함께 손잡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그것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널리 이롭게 하며, 오랜 시간 우리의 역사와 문화 속에 이어져 온 '홍익인간 재세이화'의 정신을 오늘의 시대에 실천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국민 통합과 연대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 총리는 "우리 안에는 이미 서로를 이롭게 하고 어려울 때마다 힘을 모아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온 저력이 있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도 그 연대와 통합의 정신, 홍익인간의 정신"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주권정부는 이를 나침반 삼아 더욱 온 힘을 쏟겠다"며 "고단한 하루를 묵묵히 살아가고 버텨내고 계신 모든 국민 여러분께 더 큰 힘이 되는 정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 뜻을 더 가까이에서 듣고 국민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국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희망의 길을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개천절 경축식은 '널리 이롭게,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렸으며, 개천절 및 단군 관련 단체와 사회 각계 대표, 주한외교단, 시민과 학생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개국기원 소개, 주제 영상 상영, 경축사, 경축공연, 개천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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