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0주년을 맞은 광복은 많은 독립운동가의 노력으로 일궈졌다.
우리에게는 투쟁을 통해 독립의 의지를 공고히 한 투사들과 만세를 외치며 평화적으로 독립을 바라던 열사들의 모습이 먼저 그려진다.
그러나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무대에는 총과 깃발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일제의 억압 속에서 발명과 기술 역시 또 다른 무기이자 조국을 지탱한 힘이었다.

이번에 열린 특별전 '독립과 발명'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운동가 다섯 명의 발명과 사상, 그리고 조국 독립을 향한 실천을 조명한다.
☞ (보도자료) <독립과 발명> 기획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만나다!
대중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기술과 지식으로 민족의 자립을 도모했던 다섯 명 발명가는 독립운동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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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과 발명' 전시는 광복 80주년뿐만 아니라 발명의 날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8월 31일까지 특별전으로 개최 중이다.
전시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다섯 발명가의 이야기를 충실히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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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만난 인물은 강영승 선생이다.
1888년 평양에서 태어나 하와이로 이주한 그는 교육 활동과 더불어 식품 발명으로 독립운동을 지원했다.
설탕 없이 단맛을 내는 사탕 제조법을 발명해 1936년 미국 특허를 취득했고, 이를 활용한 사업 수익은 고스란히 독립 자금으로 이어졌다.
그의 발명은 단순한 상품을 넘어 조국을 향한 헌신의 결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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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하와이에서 활동한 권도인 선생이다.
그는 하와이로 노동 이민을 떠났음에도 조국의 미래를 걱정하며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가 발명한 접이식 커튼은 대나무를 엮어 만들었으며 통풍과 차광 기능이 뛰어난 발명품이었다.
하와이 기후에 딱 맞는 발명품을 통해 얻은 이익으로 독립운동을 도왔다.
미주 지역에서 활동한 박영로 선생은 흥사단 단원으로 1919년 필라델피아 한국통신부 서기로 일하며 일본의 선전에 대응했다.
또한 대한인국민회 중앙총회에 525달러의 독립 의연금을 송금하기도 했다.
그는 익숙지 않은 땅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며 조국의 독립을 향한 끈질긴 노력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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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을 넘어 사상 활동까지 펼친 장연송 선생도 소개됐다.
1930년대 자유장, 이중봉침, 공중 회전팽이 등 다양한 실용 발명을 남긴 그는 저작을 통해 사회 개혁과 독립의 의지를 표명했다.
저작 활동으로 인해 옥고를 치르면서도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그의 삶은 지식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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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정인호 선생은 우리나라 최초의 공식 특허권자다.
1909년 '말총모자' 발명으로 특허를 취득한 그는 이후 말총을 활용한 제품들을 개발·수출하며 자립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를 통해 마련한 기반은 대한독립구국단 활동과 임시정부 군자금 송금으로 이어졌다.
이번 전시는 독립운동에서 발명과 기술이 이바지한 역할을 조명하며,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의 노력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올 가을이 지나기 전,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3층 전시실에 찾아가 '발명은 민족의 미래를 밝히는 힘'이라고 주장한 그들을 만나보며 독립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느껴보기를 바란다.
☞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전시소개)
☞ (영상) 이걸 독립운동가가 발명했다고?
☞ (같은 소재 다른 후기) 정수민 정책기자의 전시관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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