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에서 9월 19일(금)까지 공연·전시 할인권 210만 장(전시 160만 장·공연 50만 장)을 배포하기 시작했다.

이번 할인권 행사는 민생회복을 위한 새 정부 2025년 2차 추가경정예산 100억 원으로 추진한 사업이며, 온라인 예매처 ▲놀 인터파크, ▲예스24, ▲멜론티켓, ▲타임티켓, ▲티켓링크에서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2025년 8월 8일(금)부터 9월 19일(금)까지 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당장 놀 인터파크 누리집에 접속해 보았다.

매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선착순 다운이 가능한데 생각보다 빠르게 소진되니 미리 대기하는 것을 추천한다.

혹시 몰라 오전 10시 딱 맞춰 받은 덕에 '전시 할인쿠폰 2매'를 확보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전시보다는 공연이 더 빨리 소진되는 느낌이다.

놀 인터파크의 경우, 선착순을 놓친 이들을 위해 추가 할인권까지 제공하고 있다.

모든 할인권은 당일 예약 취소 등을 고려해 최소 부담 금액이 정해져 있다.

공연은 15000원, 전시는 5000원 이상을 기준으로 둔다.

오는 2025년 11월 30일(일)까지 관람을 해야 하며 타 쿠폰과 중복으로 할인받을 수는 없다.

발급 방법을 잘 모르겠다면 전화로도 문의할 수가 있다.

☎ 문의처: 공연 02-2098-2916, 전시 02-2098-2911

평소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관련 공연이나 영화를 챙겨보는 편인데, 때마침 '아니메쥬와 지브리展'이 있어 다녀오기로 했다.

이번 3천 원 할인권을 통해 커피 한 잔 값을 아낄 수 있었다.

참고로 티켓은 현장수령 방식이며, 지정일 없이 관람할 수 있어서 기한 내 자유롭게 다녀오면 된다.

대원뮤지엄은 아이파크몰 6층, 팝콘D스퀘어 쪽에 있다.

구석에 있기 때문에 첫 방문이라면 헷갈릴 수밖에 없다.

이때 리빙파크 쪽으로 쭉 들어가면 플래카드와 함께 숨은 공간인 팝콘D스퀘어가 드러난다.

현장에서 예매 번호를 보여주고 티켓과 굿즈를 받았다.

방문 당시 포스터는 매진이라 A4 클리어 파일과 굿즈 하나를 대신 증정했다.

영상 외엔 작품 전체 촬영이 가능하며 포토존에서 직원분이 직접 사진을 찍어주는 것도 소소한 이벤트 중 하나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연한 성공은 없으며, 지브리의 성장은 특별한 노력에서 왔다는 점을 깨달았다.

무엇보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작품에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도 일부 제작에 참여했다는 사실 역시 이번 전시를 통해 알게 되었다.

한 작품이 아닌 스튜디오의 일대기를 주제로 한 전시이니만큼 생각보다 몰랐던 사실을 많이 접하게 된다.

1985년에 설립된 스튜디오 지브리, 최초의 작품으로 '천공의 성 라퓨타'가 탄생했다.

이후 '이웃집 토토로', '마녀배달부 키키', '모노노케 히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전 세계가 주목한 히트작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번 전시에서 개봉 당시 티켓, 부채, 소책자, 트럼프 카드 등 영화별 굿즈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도 숨은 관람 포인트 중 하나다.

아니메쥬의 첫 번째 극장용 애니메이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캐릭터 설계도와 실물로 제작한 작품까지 만나볼 수 있다.

관람을 마치고 나면 지브리의 대표 표지를 주제로 만든 포토존이 등장한다.

서로 찍어주기도 하고 직원분께서 차례대로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나 역시 기념 삼아 인증사진을 남긴 뒤, 바로 옆에 있는 MD샵으로 향했다.

참고로 MD샵은 당일 티켓 소지자에 한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마그넷, 인형, 에코백, 티셔츠, 컵과 클리어 파일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었다.

다만 무분별한 구매를 막기 위해 1인 2개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두었다.

개인적으로 이번 전시는 혼자 오기에도 너무 좋은 전시라는 생각이 든다.

생각보다 볼거리도 많고, 혼자 방문하더라도 인증사진도 남길 수 있고 무엇보다 자유로운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다.

놀 인터파크에 이어 예스24 티켓에서도 공연, 전시 할인권을 2매씩 받았다.

기본 발급 조건인 공연 1만 원(2매)·전시 3천 원(2매) 이외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 놀 인터파크 - 선착순 추가 발급 쿠폰(3,000원) 제공

◆ 예스24 티켓, 멜론 티켓, 티켓링크 - 추가 발급 쿠폰 없음

◆ 타임티켓 -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각 2매) 제공

타임티켓의 경우,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2매)도 제공하고 있다.

예매처마다 전시 종류가 다 다른 만큼 나중에 또 가고 싶은 전시나 공연이 생기면 따로 예매할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현재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 역시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가고 싶지만 유료라는 이유로, 타지에서 열린다는 이유로 다음으로 미뤄둔 전시와 공연들이 있다면, 늦지 않게 예매처별 할인 조건을 활용해 자유롭게 방문했으면 좋겠다.

☞ (정책뉴스) 영화에 이어 공연·전시도 저렴하게…8일부터 할인권 210만 장 배포

정책기자단|임윤아
kyado45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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