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의 장·차관, 각 부처 실장급 이상 고위공직자, 대통령비서실 비서관급 이상 등 280여 명이 함께하는 고위공직자 워크숍에서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가장 먼저, 오늘 아침 타결된 한미 관세협정을 위해 밤낮없이 헌신한 각 부처와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정부가 출범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원팀 정신을 발휘해 값진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공직자의 정체성과 반드시 준수해야 할 기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권력과 예산은 개인의 소유가 아닌,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임을, 우리가 가진 권한 또한 오직 국민의 이익과 행복을 실현하는 데 쓰여야 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한 번에 거창한 성과를 기대하기보다, 작고 쉬운 일부터 차근차근 수행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행정 편의적 사고에서 벗어나, 정책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모든 단계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공직자 한 사람이 내리는 결정과 판단이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침을 잊지 않고, 막중한 사명감으로 임해주길 당부했습니다. 저 역시 국민께서 맡겨주신 시대적 소명을 늘 마음에 새기고, 동료들과 함께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나눈 이야기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성과와 긍정적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공직자의 1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국민을 위한 참된 일꾼으로서의 역할 해나가겠습니다.